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가족 간 무선 결합요금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착한 가족할인은 SK텔레콤에 가입한 가족 2~5명이 결합하면, 신규가입·기기변경 약정할인과 별도로 월정액 요금을 1인당 월 최고 1만원씩 24개월간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 중 절반인 50만명이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고 있으며, 24개월간 할인받는 평균 요금은 9만6000원이라고 소개했다.
연간 약 480억원 가계통신비를 절감하는 효과라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 할인을 받지 않고 결합만 한 고객은 향후 기기변경 또는 재약정하면 최대 2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은 가족 평균 3회선을 결합했고, 4~5회선 결합가족도 전체의 29.8%에 이르렀다.
미가입고객 42%가 ‘향후 가입 의사 있음’을 밝혀 착한 가족할인 가입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SK텔레콤 예상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결합상품은 대리점·판매점 상담을 통한 가입 비중이 높은 반면에 착한 가족할인은 고객이 가입을 신청한 비율이 30%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가족이 결합할수록 할인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고객이 가족에게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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