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요금이 세계 7대 도시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의 2014년 국제 이동통신 요금 비교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스마트폰 이용요금이 시장 환율 기준은 물론 구매력평가지수 환율 기준으로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라이트요금(음성 47분·문자338건·데이터 500MB)은 서울이 2445엔으로, 스웨덴 스톡홀름(5245엔), 독일 뒤셀도르프(6012엔), 프랑스 파리(6012엔), 미국 뉴욕(6309엔), 영국 런던(6405엔), 일본 도쿄(7263엔)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일반요금(음성 47분·문자338건·데이터 2GB)도 서울은 3595엔에 불과, 스톡홀름(5245엔), 파리(6012엔), 런던(7117엔)보다 저렴했다.
구매력평가지수 환율(PPP 환율, 물가 수준을 감안해 구매력을 평가한 환율)을 적용해도 서울의 스마트폰 이용요금은 낮았다.
PPP 환율 기준으로 서울의 스마트폰 라이트요금과 일반요금은 각각 3493엔(7대 도시 중 저렴도 1위), 5136엔(2위)을 기록했다.
3세대(3G)(음성 82분) 요금도 시장환율 기준으로 서울이 1위(1470엔), PPP환율 기준으로는 3위(2101엔)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시장 환율 및 PPP 환율 기준으로 서울은 스마트폰 라이트 요금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스마트폰 일반 요금은 일반 환율 기준으로는 가장 저렴하고 PPP 환율 기준으론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