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디스플레이(JDI)와 소니, 파나소닉이 참여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합작 기업 JOLED가 오는 2016년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한다.
닛케이신문은 JOLED가 10~13인치 중형 OLED 패널 샘플을 2016년부터 출하한다고 6일 전했다. 본격 양산은 2018년이 목표다.
회사는 내년 생산라인에 200억엔을 투자할 방침이다. 참여 회사 세 곳의 거점에 생산 라인을 마련한다. JOLED는 4.5세대(730×920㎜) 유리기판 기준 월 4000개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제품은 OLED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진공증착방식이 아닌 슈퍼 하이브리드 프린팅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업체는 저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오는 2016년 샘플 출하를 시작해 애플 등 주요 태블릿·노트북 PC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OLED 패널 출하액은 올해 126억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태블릿이나 노트북용으로 수요가 늘어나 오는 2020년에는 갑절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