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진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최근의 기술 발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전보다 향상된 지도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용자들은 고품질의 3D 및 위성사진 지도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게 주변을 파악하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카&테크]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진화

이 같은 흐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애플리케이션은 현대엠엔소프트의 클라우드 내비게이션인 ‘맵피 위드 다음’이다. 이 앱은 별도의 지도를 다운로드 하거나 업데이트할 필요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최신 3D 지도와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전송받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맵피 위드 다음은 지난 5월말 정식 서비스 이후 3주만에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또 사용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누적 다운로드 50만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들이 최초 다운로드 시점부터 설치 및 실행에 이르기까지 30초 안에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되는 지도 데이터와 5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와 경로 탐색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사실감 넘치는 3D 지도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사실감 있는 도로 이미지와 주요 건물이 실제 외형과 흡사하게 구현된다. 또 사용자 기호에 따라 버드뷰 방식 등 다양한 지도 뷰 화면을 제공해 3D 지도 이미지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카&테크]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진화

위성사진 지도를 이용한 클라우드 내비게이션도 등장했다. 팅크웨어가 7일부터 베타서비스에 돌입한 ‘아이나비 LTE에어’가 주인공이다. 이 업체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이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위성사진 지도를 이용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했다.

아이나비 LTE에어에 탑재된 지도는 위성 영상과 경비행기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항공영상을 이용해 있는 그대로의 위치 정보를 전달해 정확한 지리 파악이 용이하다. 초행길이나 야간주행 시 정확한 경로 파악이 가능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또 지인의 위치조회가 가능한 가족안심서비스,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인 티몬과의 연동, 그룹주행, 레이더(친구 찾기) 등 위치기반 서비스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LTE에어를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위치기반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새로운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