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게이트(대표 박소영)가 세계 비자 및 마스터 카드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가 필요없는 글로벌 신용카드 간편 결제 `금액인증`(AA간편 결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AA는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소액의 금액을 신용카드로 미리 결제해 결제자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작년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적용됐다가 금융계의 압박으로 중단된 바 있다.
지난 2005년 최초 개발되었으며, 버전 1.0은 금융감독원 산하 인증방법평가위원회로부터 2012년 9월 보안 나군으로 승인 받았다. 버전 2.0은 이용자 환경이 침해되어 발생되는 메모리 해킹, 키로깅, 스미싱 등 다양한 공격에 대응 되도록 구현되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검증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되는 4.0 버전은 사전인증 없이 승인과 인증을 동시에 진행하여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 되었다. 전세계 금융기관 중 최적의 결제 환경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트래픽을 처리, 본인과 본인 소지의 카드를 확인하는 최초 인증 과정을 따로 진행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 할 수 있다.
한국 포함 글로벌 발행 모든 신용카드를 AA 인증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17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해 신용카드 발급 국가와 관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 서점, 전자책 판매점,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 다수의 머천트들을 대상으로, 8월 15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지원 될 예정이다.
페이게이트는 AA 서비스에 대한 유료 설명회를 19일 실시한다. 사전등록을 위해 PC, 모바일이나 테블릿 상에서 페이게이트 스토어 (store.paygate.net)에 접속하여 특별한 최초 승인작업 없이 참가비 300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페이게이트 스토어에는 액티브X와 플러그인 의존을 줄이자는 의미로 뿌셔뿌셔 과자를 간편 결제로 구매할 수 있는 `뿌셔뿌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