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단말 하나로 회사업무와 개인용 2대 효과"

SK텔레콤이 하나의 단말에서 독립적인 2개 운용체계(OS)를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글로벌 기업 레드벤드소프트웨어와 ‘T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전용 단말을 22일부터 공식 출시한다.

T페르소나 프리미엄은 2개 OS를 개인 영역과 업무 영역으로 구분, 하나의 단말에 2개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2개 OS를 각각 ‘개인모드’와 ‘기업모드’로 분리 사용함으로써 2개 단말을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T 페르소나 프리미엄 서비스는 LG전자의 협력으로 출시하는 전용단말(LG-F350ST)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T페르소나 프리미엄 고객 전용 ‘투(Two)넘버’ 상품과 동시에 가입하게 되면 개인·기업모드에 각각 다른 번호를 부여, 데이터 저장소뿐만 아니라 문자보관함, 통화기록, 연락처 등 번호기반 서비스를 분리·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페르소나 프리미엄에는 최고 수준의 모바일 가상화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며, 국가 기관 혹은 공공기관이 사용해도 무방할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었다고 소개했다.

이명근 SK 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T페르소나 프리미엄은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 요구 조건과 임직원의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개인이 소유한 스마트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솔루션인 ‘T 페르소나 스탠다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