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계정 500만건 유출..내 계정 털렸나 여기서 확인

구글 지메일 계정 500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 계정과 비밀번호가 안전한지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화제다.

NSHC(대표 허영일)은 지메일 계정 유출여부를 알 수 있는 ‘유출 검사기’(54.68.127.168/ck.php)를 내놨다. 사이트에 접속해 지메일 계정만 넣으면 유출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구글 계정 500만건 유출..내 계정 털렸나 여기서 확인

NSHC는 접속 로그를 포함해서 지메일 계정 등 어떤 개인 정보도 저장하거나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출되지 않은 계정은 ‘안전(SAFE)’이라고 표시된다. 해킹됨(Hacked)라는 메시지가 나오면 유출된 것이니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 500만건에 달하는 지메일 계정과 암호가 조합된 파일이 올라왔다. 구글 측은 지메일시스템이 침해당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파일이 올라온 사이트는 다음날 이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메일 사용자들은 유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영일 NSHC 대표는 “이런 보안 사고가 났을 때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바로 알 수 있게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비밀번호를 유추하기 힘들게 만들고 언제나 정보보호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