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은 미국 다우존스가 11일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에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지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샘(SAM)사가 공동 개발한 주가지수 중 하나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총 319개로 평가대상 기업 중 12.6%에 해당한다.
은행 산업에서는 웨스트팩(Westpac),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PLC), 시티(Citigroup Inc), BNP파리바,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전세계 25개 회사가 편입됐으며,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신한금융그룹이 작년에 이어 유일하다.
DJSI 평가 결과는 글로벌 사회책임투자(SRI)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많은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은 DJSI 기반의 금융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한동우 회장은 “신한이 2년 연속 DJSI 월드에 편입된 것은 체계적인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펼쳐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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