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서울시 "난방비 비리 이미 확인된 사실"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사진- 김부선sns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사진- 김부선sns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배우 김부선이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2년간 아파트 비리 혼자 다 밝히고 전 부녀회장에게 매 맞고 자칫 폭력범으로 몰려 피박쓰고 신문나게 생겼다”는 글을 공개했다.

글을 통해 김부선은 “내 팔자야.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미소(딸)에게 좀 미안하고 창피하네요. 난방 비리 잡아냈다고 엄마 대단하다고 자랑스럽다고 한 게 어제였는데 졸지에 폭력범으로 변신했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김부선은 “제가 주민들에게 그동안 난방비리, 관리비리 제보하려는 순간 그들이 난입해서 입 막았고 경찰들 부르라고 주민들 협박하고 우리가 나가면서 폭언 폭력까지 하고 내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방송에 제보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부선은 “증인들이 많습니다. 모르는 아주머니 여섯 분이 파출소에 달려갔다 합니다. 김부선이 억울하게 당했다고 증언해준다고요. 저도 진단서 나왔습니다. 증인들 넘칩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구요? 왜들 이러세요. 녹취 다 있어요”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부선은 JTBC가 지난 15일 김부선과 주민 사이에 다툼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관리사무소에서 CCTV 자료 전 부녀회장에게 준 것이다. JTBC에서 여과 없이 방송한 것 범죄 아닌가요. 관리사무소장 사법처리 할 수 있는 근거가 될까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김부선은 “JTBC, 제가 맞은 사진까지 있다고 했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그 중요한 자료를 외면하고 부녀회장 맞은 부위만 방송에 내보낼수 있냐. 나는 손목, 쇄골뼈, 목, 허리, 입안 터짐까지 비교가 안 되게 상처가 크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밤 9시 30분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에 서울시는 배우 김부선 씨가 주장해온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는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이 이 아파트에 난방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사 당시 한겨울이었음에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계량기가 약 300건 발견돼 성동구청장에 시정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관리비 비리가 개선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여름에는 난방비 부과 실태를 확인하기 어렵고 겨울이 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