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젠, 악성코드 탐지·분석 서비스 `하이에나` 출시

씨드젠(대표 김휘영)은 웹 사이트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탐지·분석하는 서비스 ‘하이에나(Hyena)’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이에나는 크롤링을 통해 수집된 HTML 파일과 악성코드로 의심된 링크 및 파일을 분석해 웹 사이트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보안 서비스다. ‘수집, 분석, 통계·보고’라는 3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관리자가 웹 사이트 URL과 점검주기를 등록하면 웹 사이트에 포함된 링크 주소 및 실행파일 등을 크롤러가 주기적으로 수집한 뒤 샌드박싱 기술을 기반으로 악성 링크 또는 파일의 악성 여부를 분석한다. 해당 정보를 관리자에게 SMS, 이메일로 알려주게 된다.

웹 사이트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악성코드 유포지를 업종, 규모(방문자 순)별로 구분해 통계정보로 제공해 동종 업계와 규모별 악성코드 감염현황을 자신의 웹 사이트 현황과 비교해 볼 수 있다.

박종수 씨드젠 기술연구소 이사는 “웹 서비스가 기업의 홍보 수단이자 매출 증대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상황에서 웹 사이트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것은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하이에나는 웹 사이트 관리에 대한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악성코드 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대용 대비 효과적인 보안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에나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2014’에 참여해 첫 선을 보인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웹 사이트 상의 악성코드 유포 현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