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 및 모든 자회사에 금감원 감독관을 파견한다.
금융당국은 KB금융지주와 은행 등 경영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지난 13일 금융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위·금감원 합동 비상대응팀’을 구축·가동키로 했다고 15일 전했다.
이에 지난 12일 금융위 조치 이후 KB금융지주에 금감원 감독관 7명이 파견됐으며 은행 등 자회사에 감독관 각각 2~3명이 확대 파견될 예정이다.
현재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게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짐에 따라 사내변호사 등 법률조력과 경비집행 등 임 회장에 대한 지원이 금지된 상태로 금융위는 행정처분조치 및 법률 위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 및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KB 금융지주회장 등 핵심 관련자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15일 검찰 고발 할 계획이며 향후 KB금융의 경영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해 적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상주하고 있는 금감원 감독관과 연계해 현장에서의 임직원 동정 등 특이사항을 수시 파악해 대응하고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를 전면 점검, 신속·과감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KB 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관련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SR타임스
최정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