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을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에 과시하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주관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모바일 기반 스마트 ICT 서비스· 인프라를 대거 선보여 역대 최고의 ICT 아시안게임으로 기록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연 인원 1000여명을 투입, 만전을 기했다.
SK텔레콤은 49개 경기장을 비롯해 통합관제센터,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 개소에 IT· 통신·방송 분야 ‘스마트 ICT’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2세대(2G)부터 4세대(4G) 광대역 LTE-A까지 최적의 트래픽을 제공하기 위한 통신장비 설치를 일단락하고, 네트워크 상황실 운영 등 트래픽 지원 대책도 수립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김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방침 아래 최고 속도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가 와이파이를 이용, 대회 관련 소식과 영상을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외에도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까지 포함한 다자간 회의통화를 지원하는 ‘T그룹온’ 서비스를 비롯해 구내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를 통합한 유무선통합 ‘AG스마트콜’ 솔루션을 제공, 역대 대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IC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아시아경기대회 최초로 공식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 스마트 ICT 서비스의 위용을 뽐낸다.
공식 SNS는 SK플래닛이 제공하는 ‘틱톡’이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3만여명 대회 관계자를 기능·조직 특성에 따라 그룹으로 분류, 행사 관련 공지, 업무 지시, 정보 공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SK텔레콤은 폐막일인 10월 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북문광장에 기업홍보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 기업홍보관은 400㎡ 규모로, 우리나라 ICT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바일 오케스트라부터 미래를 보여주는 가상현실 체험까지 15개의 첨단 아이템을 선보인다. 아시아인에게 대한민국의 ICT를 홍보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