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임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을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보냈다. 3분기에도 IM부문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인력 이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분위기 쇄신을 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은 4조4200억원으로 1분기보다 31.3% 감소했으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29.6%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결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제품 가격 경쟁 심화 영향으로 IM부문 실적 개선이 3분기에도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일부 증권업체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선사업부가 있는 IM부문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벌어들일 정도로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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