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작가 김훈씨 콘텐츠공제조합 명예조합원 위촉

소설가 김훈 씨가 한국콘텐츠공제조합 명예조합원에 위촉됐다. 소설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이 대중적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함께 받은 김훈 씨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동정]작가 김훈씨 콘텐츠공제조합 명예조합원 위촉

김 작가는 “중소 출판사와 우수 출판기획에 대한 금융 지원에 힘쓰고 있는 콘텐츠공제조합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앞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 작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보다 풍부해지길” 기대했다.

콘텐츠공제조합은 지난해 10월 영세한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우수한 콘텐츠를 기획하고도 담보력이 약해 금융권의 대출과 보증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소 콘텐츠기업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합은 가입 자격을 콘텐츠의 제작·유통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콘텐츠사업자로 제한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덕망 있는 콘텐츠 관련 종사자를 명예조합원으로 위촉해 콘텐츠기업의 참여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명예조합원은 본인이 지정하는 유망 문화예술인이나 후계자에게 보증과 융자를 추천할 수 있다.

김종민 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은 “한국문단의 거목인 김훈 작가가 참여해줌으로써 출판계 후배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