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하고 나서 첫 주말 판매량이 세계적으로 1000만대를 넘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초기 판매량이 회사 기대를 훨씬 초과했다”며 “주문량을 가능한 한 빨리 소화하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자사가 새 제품을 내놓고 나서 첫 사흘간 1000만대 이상 판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5s와 5c가 1년 전 출시됐을 때 첫 주말 판매량은 두 모델을 합해 900만대였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07년 첫 출시부터 8년간 연속으로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시판 첫 주말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 5s와 5c를 냈을 때는 중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으나 올해는 1·2차 출시국에서 제외했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지난 19일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등 1차 출시국 10개국에서 선보였다.
애플은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에미리트연방(UAE) 등 2차 출시국 22개국에서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시판하기로 했다.
애플 아이폰 6와 6 플러스를 정식으로 구입할 수 있는 나라의 수는 올해 연말까지 115개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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