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IS 공습
미국이 시리아 내 IS를 향해 공습을 단행했다.
22일(현지시각)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미군과 동맹국이 현재 시리아 내 IS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투기,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며 "이번 공습 결정은 미국 중부사랑부 사령관에 의해 오늘 승인됐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정책연설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면 어디든 안전한 피란처가 없다는 것을 IS가 알게 될 것"이라며 시리아공습 방침을 밝힌 지 꼭 12일 만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에는 전폭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으며, 지상군 투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습 지역은 시리아 북부 락까 지역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동맹국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 요르단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구체적인 공습 대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동맹국은 IS 지휘부와 막사, 무기고, 초소, 병참기지 등을 전방위로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IS 대변인 아부 모하메드 알 아드나니가 IS지지자들에게 "외국인들은 그들이 누구든지 간에 죽이라"라고 말한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결정된 일이다.
그는 영상에서 "당신이 미국인 혹은 유럽인, 특히 죄악스럽고 불결한 프랑스인, 호주인, 캐나다인 등 IS에 대항해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들의 불신자를 죽일 수 있다면, 신께 의지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죽이라"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아 지상전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 시리아 온건 반군을 앞세워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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