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 알리페이와 전면전...국내 PG사 협력 강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한국대표 성보미)이 한국에 진출한 알리페이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국내 9개 주요 결제대행(PG)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온라인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24일 유니온페이는 은련카드 결제가 가능한 한국사이버결제, LG유플러스, 나이스정보통신, 올앳, 케이에스넷, 스마트로 등과 가맹점 확대 및 프로모션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LGCNS사 가맹점도 올해안에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PG사 다날도 은련카드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업무 제휴협약으로 신세계인터넷면세점, KT-WIFI, 소리바다(음원), 엔씨소프트(게임), 일동후디스(분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 유명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유니온페이 카드 온라인 결제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이해 유니온페이는 국내 모든 택시에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신속한 세금환급 서비스 제공을 시작해 한국을 방문하는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카드번호가 ‘62’로 시작하는 유니온페이 카드의 해외 결제 시, 결제 금액의 통상 1~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부과되던 해외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