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8.0.1 업데이트, 버그로 1시간여만에 중단

애플이 24일(현지시각) 모바일 운용체계 iOS 8의 업데이트인 8.0.1을 배포했다가 사용자들이 문제를 겪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이를 중단했다.

애플의 iOS 8.0.1 업데이트는 이날 오전 한때 사용자들이 아이튠스나 iOS 탑재 기기 본체에서 내려받을 수 있었으나, 1시간여 만에 배포가 중단됐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사용자들이 올린 8.0.1 버전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기지국을 찾지 못해 통화 불가능 메시지가 뜨거나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등이 있었다.

애플 측은 “iOS 8.0.1 업데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들이 접수돼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7일 iOS 8을 내놨으나 앱이 사용 도중 갑자기 죽으면서 비정상으로 종료되는 현상이 크게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견됐다.

애플이 24일 iOS 8.0.1을 배포하면서 밝힌 목적은 헬스킷 앱 관련 버그, 사파리의 사진·비디오 업로드 버그, 서드 파티 키보드 문제 개선 등이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