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FX기업 공동관 운영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우리 컴퓨터 그래픽(CG)과 시각효과(VFX) 기술의 우수성을 국내외 기업에 알리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수용)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 CG 및 VFX 기업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관에는 EMIG, 디지털 아이디어, 모팩스튜디오, 일공육사, 코코아비전, 네온크리에이션, 드림2스튜디오, 디지아트, 레드로버, 스튜디오게일, 스튜디오엠지, 원더월드스튜디오 등 국내 주요 CG업체 12개사가 참여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부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9회 아시아필름마켓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전문 B2B 비즈니스 행사다.

세계 24개국 196개 업체, 1300여 명의 영화관련 바이어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공동관 참가기업은 국내외 영화 제작사·배급사 등 구매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영상 시연, 네트워킹 리셉션,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지난 4월에 열린 북경국제영화제에도 10개 기업이 공동관을 구성해 상당금액 1832만달러, 계약금액 550만달러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오는 11월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아메리칸필름마켓에도 공동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아시아필름마켓에서 국내 우수 CG관련 기업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