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컴팩트 SUV ‘NX300h’를 출시하고 국내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바탕으로 내년 국내 시장에서 총 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올해 판매 예상치보다 10% 이상 성장한 것이다.
렉서스는 6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NX300h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렉서스 사장은 “NX300h는 국내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형 세단인 ES300h와 쌍두마차를 이뤄 렉서스의 확고한 브랜드 위치를 굳힐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되는 가솔린 터보 모델을 합쳐 연간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렉서스 브랜드 전체로는 7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NX300h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할 전망이다.
NX300h는 렉서스가 첫 번째로 내놓는 컴팩트 SUV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가솔린 터보 모델(NX200t)보다 앞당겨 출시됐다. 국내 판매 트림은 Supreme과 Executive로 가격은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으로 책정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세단인 렉서스 ES300h(5630만원)와 비슷한 성능과 편의사양을 유지하고,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까지 장착했음을 감안하면 뛰어난 가격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이번 NX300h 출시로 국내 최다인 6개의 하이브리드카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NX는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차세대 고객 확보를 위해 렉서스가 2년여 간의 시장조사를 거쳐 개발한 모델이다. 개성이 강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SUV의 기능성, 다양한 첨단 기술이 강화됐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