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소자 그룹은 ITRC포럼에서 가정이나 산업 현장의 지능화를 위한 연구센터 그룹을 통합 전시한다.
이벤트관은 성균관대 차세대 AMOLED 기술센터(센터장 정호균)가 ‘미래의 OLED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과 제품으로 꾸민다.
주요 전시품은 잘 휘어지는 스테인리스 스틸 호일을 사용한 OLED 패널과 양자점(퀀텀닷) 샘플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OLED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유연성 기판으로,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양자점은 나노 수준 크기의 반도체 물질로, 외부 에너지를 받으면 크기에 따라 청색에서 적색까지 다양한 색을 구현한다. 다른 발광체와 달리 매우 좁은 선폭의 발광 파장 영역을 가져 순도 높은 색을 구현할 수 있고, 원가 절감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2년 6월 출범한 차세대 AMOLED 센터에는 5개 대학, 13개 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장 중심 AMOLED 인력 양성과 핵심 기술 개발, 기술 이전을 통한 신산업 창출 등을 목표로 연구한다. 그동안 SCI 논문 2편, 국내외 특허 출원 6건, 콘퍼런스 논문 50여편, 석·박사 배출인력 14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정호균 성균관대 차세대 AMOLED 기술센터장
“OLED TV와 스마트워치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습니다.”
정호균 센터장은 “한국 기업이 OLED TV와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뉴스를 보면 기분이 좋다”면서 “한가지 단점이 이런 제품 생산단가가 비싸다는 것인데, 차세대 AMOLED 센터가 첨단제품의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초간단 구조와 롤투롤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이전해 소비자 계층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정 센터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OLED TV와 스마트워치를 보급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