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포럼 차세대 반도체/소자관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울산과기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연구센터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성균관대학교 ‘차세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센터’는 유연한 기판에 적용 가능한 플렉시블 AM O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평평한 기판에만 적용 가능했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접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조명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폭 넓다. 센터는 유연성이 있어 굽히거나 접을 수 있는 대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원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이나 금속 포일 등의 디스플레이용 유연성 기판, 새로운 박막트랜지스터, 투명전극 등의 원천 소재 연구뿐만 아니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롤투롤(roll to roll) 생산 기술도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정보통신용 아날로그IP 연구센터’는 시스템 반도체 응용을 위한 아날로그 IP를 선보인다. 센터가 개발한 아날로그 IP는 차세대 정보통신 기기 구현에 꼭 필요한 반도체 핵심 부품이다. 특히 디지털 TV용 반도체, USB용 송수신 반도체 등은 차세대 정보통신 기기 구현에 꼭 필요한 부품으로 기업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디지털 TV용 반도체는 영상과 음성 신호를 선명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고, USB 2.0 및 3.x 반도체는 USB에서의 읽고 쓰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울산과기대 ‘리튬전지 소재기술 연구센터’는 휴대기기용 리튬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특허 출원 60건, 등록 4건으로 연구성과도 뛰어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바이스용 전지를 구성하는 양극, 음극 물질과 집전체 사진과 이미지를 통해 전지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다.
한양대학교 ‘멀티미디어 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는 차세대 TV를 위한 SoC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을 소개한다. 이 센터는 멀티미디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적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고급 석박사 전문 설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고용량 고성능 멀티미디어 데이터 저장을 위한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오픈소스로 공개해 고성능 저장장치 분야의 공개형 HW 및 SW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시스템IC 설계 연구센터’는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혼성-신호 시스템 직접회로를 공개한다. 또 다양한 무선 전송 규격을 만족하는 RF 송수신기 IP와 데모 보드를 소개하고, 높은 효율과 고전압 규격을 만족하는 전력 관리 IP도 소개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