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 실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전시장 관람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바일 앱 가이드 서비스 ‘위즈턴 전시회(Wizturn Exhibition)’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위즈턴 전시회’를 오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월드IT쇼2014’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월드IT쇼 2014 전시장에 정확한 실내 측위 구현을 위한 지향성 안테나와 600여개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 평균 5m 이내 측위 정확도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위즈턴 전시회’가 구글맵 등 실외 지도정보 제공 서비스와 달리 정교하게 제작된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통한 길찾기 기능과 자동 정보제공 기능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전시 관람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즈턴 전시회’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고 관심 분야 전시부스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3D지도 위에 최적화된 경로를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전시 참가사가 전시회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관람객 수, 체류 시간, 제품정보 내려받기 여부 등 빅데이터 기반 관람객 행태 분석 서비스등 기업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연내 국내 대규모 전시장에 실내 측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내년엔 유럽과 북미 대형 전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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