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정부는 ‘2014 ITU 전권회의’를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닌 세계인이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다양한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대규모 전시회와 콘퍼런스 등 특별행사가 ‘2014 ITU 전권회의’ 기간인 3주 내내 펼쳐진다.
특별행사의 백미는 단연 ‘월드IT쇼(WIS) 2014’다.
월드IT쇼는 글로벌 전시회를 지향하는 ICT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Approaching 5G-era)’를 주제로 하는 ‘월드IT쇼 2014’ 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KT와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시스코, 퀄컴, 화웨이를 비롯해 우리나라 유망 중소벤처 기업 등 국내외 4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3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엑스포 부산과 ITRC 포럼 등도 동시에 개최되고,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ICT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궁극적으로 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할 절호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27일부터 30일까지 클라우드 분야 전문 전시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4’가 열린다.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에 부응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이 행사는 국내외 6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 콘퍼런스,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ICT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식 축적을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ICT 관련 국내외 유명 석학과 CEO 등 전문가가 ICT 미래전망과 기술트렌드를 논의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이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윤종록 미래부 2차관, 황창규 KT 회장, 로버트 페퍼 시스코 부사장, 탈몬 마르코 바이버 CEO 등이 참여한다.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성과와 모델 제시, 창조경제 확산과 ICT 산업전망을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ICT 전문가 학술대회도 이의 일환이다.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일과 21일 열리는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유럽연합 고위 인사가 참여, 창조경제 핵심 인프라인 5G에 대한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참석자들은 국가별 5G 정책, 글로벌 주파수 대역 확보 위한 공조 방안, R&D 프로젝트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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