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대용량 롱텀에벌루션(LTE) 데이터 전송기술 ‘캐리어 이더넷(Carrier Ethernet)’을 세계 최초로 전국망에 적용했다.
‘케리어 이더넷’은 대용량 LTE 데이터 트래픽을 무선 기지국에서 코어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패킷 전송기술로, 기존 스위치의 데이터 처리 기능은 물론 회선 보호 기능도 갖췄다. 서비스품질보장(QoS) 등으로 네트워크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캐리어 이더넷을 도입한 건 LTE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광케이블 활용도를 높여 초고속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다.
LTE 상용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는 데 기존 기술과 장비로는 한계가 분명했다.
LG유플러스가 ‘캐리어 이더넷’ 기술을 LTE 백홀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이유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IPTV 채널수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자 ‘캐리어 이더넷’ 기술이 적용된 LTE백홀망을 통해 IPTV 트래픽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LTE 백홀망을 무선 트래픽과 IPTV 트래픽을 동시에 수용하는 멀티미디어망으로 진화시킨 사례다.
LG유플러스는 향후 LTE 백홀망 뿐만 아니라 광전송 장비에도 캐리어 이더넷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투자·운용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기존보다 기술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캐리어 이더넷’ 기술이 적용된 장비의 대대적 도입과 확충으로 LTE 서비스에 최적의 네트워크를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서 구축할 수 있었다”며 “향후 차세대 LTE 서비스 등장과 트래픽 급증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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