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해외 직구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SecurePay)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케이월드(K-World)’라는 브랜드로 해외 이용에 따른 추가 연회비 부담을 없앴으며 해외 서비스 수수료까지 낮춰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규모가 9954억원(998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금액은 53%, 건수로는 45%가 증가했다. 바야흐로 해외 직구 1조원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시장 상황을 감안해 KB국민카드가 마스타카드와 손잡고 선보인 서비스가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다. 해외 직구족들이 가지고 있는 안전한 결제에 대한 요구와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에 따른 불안감을 한 번에 풀어 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Virtual Card Number)로 결제가 이뤄진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가상의 카드번호가 제공되고, 가상의 카드번호도 사전에 고객이 설정한 이용횟수와 한도, 유효기간이 경과되면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해킹 등의 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 카드번호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홈 앱에서 △1회 결제, △월 이용금액제한, △직접설정 세 가지 방식 중에서 선택해 만들 수 있다.
또 한개의 실제 카드에 대해 복수의 가상 카드번호 생성도 가능하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및 카드 이용 목적에 따라 각각의 가상 카드번호별로 이용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가상 카드번호는 사전에 설정한 유효기간 전이라도 폐기 가능하며 카드 도난 분실, 재발급, 해지 등으로 실제 카드의 사용이 제한될 경우 가상 카드번호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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