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망분리가 의무화된 금융권뿐만 아니라 교육과 국방, 시·도 행정기관도 보안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 시스템이 필요해지면서 가상화를 통한 망분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가상화를 통해 망분리 환경을 구현하면 하드웨어(HW) 등 IT 인프라 도입 비용을 줄이고 차세대 스마트 오피스로 전환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트릭스 업무 망분리 솔루션인 ‘시트릭스 젠데스크탑(Citrix XenDesktop)’은 차세대, 사용자 중심적인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으로 데스크톱 PC 전송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웹을 통해 중앙 서버에서 관리되는 가상 데스크톱에 간단하게 로그인해 개인 데스크톱 PC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젠데스크탑만의 가속화된 전송 프로토콜은 어떤 네트워크에서도 최적화된 속도를 보장하며 관리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시트릭스 젠데스크탑 등 VDI를 활용하면 추후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은 향후 발전 방향을 염두에 두고 VDI를 도입하는 배경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산업통산자원부가 권고하는 망분리 의무화에 부합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초 시트릭스 젠데스크탑을 통해 인터넷과 업무망을 분리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향후 공사 발전 방향을 염두에 두고 시트릭스 젠데스크탑을 도입한 것”이라며 VDI를 활용해 추후 스마트 오피스, 모바일 오피스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안 목적으로 본사에 1차로 도입했던 VDI 환경을 전국 46개 거점지역으로 확대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망분리 권고에 대응하는 환경을 갖추면서 본사 및 설계사 인력이 외부에서 모바일을 통해 보험설계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도 지난해 말 젠데스크탑을 활용해 본부 직원 800명에 대한 인터넷 망분리 시스템을 완료했다. 특히 공유(Pool)방식의 운영기법을 활용해 인력이 예상치 않게 증가했을 경우 VDI 리소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도 향후 모바일 오피스 전환을 염두에 둔 VDI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시트릭스는 지난 9월 가상화,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세계 최초로 ‘시트릭스 고객 체험 센터(CEC)’를 한국 지사에 여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솔루션 브리핑 센터를 개소했지만 고객의 많은 요청에 따라 체험센터를 개선했다. 비즈니스 상황과 이를 풀어나가는 스토리 위주의 데모가 가능하며 상용된 거의 모든 업무 관련 기기를 센터에 구비해 현재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데모를 진행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