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KT커머스 지분 81% 인수

KTCS가 전자상거래 유통전문업체 KT커머스 지분 81%을 인수했다.

KTCS는 30일 KTH가 보유 중인 KT커머스 주식 81%를 179억원에 인수했다.

KT커머스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전자상거래 전문유통기업으로, KT를 비롯해 국내 40여개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KTCS는 KT커머스 지분 인수로 통신 상품 유통을 넘어 종합유통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KTCS는 KT 통신상품 유통을 주력으로, 최근 3년간 유통사업에서 연평균 14%씩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KTCS 유통사업 매출액은 510억원으로, 총 매출의 25%에 이른다. 또, 지난 해부터 1만여명의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3000여개 상품)을 운영하며 전자상거래 역량도 다져왔다.

KTCS는 KT커머스 지분 인수를 계기로 그룹 임직원 복지몰 운영사업 등을 통해 연간 12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덕래 KTCS 대표는 “유통사업에 대한 양사 시너지를 통해 연간 매출 1조 클럽 진입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