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인 콘텐츠스퀘어(대표 함규식)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국가표준 콘텐츠식별체계(UCI)를 이용한 UHD방송 콘텐츠 유통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방송의 방송콘텐츠와 영세 콘텐츠 제작업체의 영상콘텐츠 유통 체계를 UCI로 표준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사와 주요 케이블 방송사는 방송콘텐츠를 IPTV, 인터넷, 모바일 등을 이용해 유통했지만, 지역방송사는 이를 위한 유통관리 체계가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콘텐츠스퀘어는 이를 위해 UHD 방송콘텐츠의 유통부분과 서비스 부문을 통합해 유통과 판매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N스크린 등 이종기기 유통에 적합하도록 3000여건의 방송콘텐츠 분류체계를 UCI로 구성했다. 개별 콘텐츠 서비스 주체가 UCI 기반으로 유통 정보를 관리·제공하도록 했다.
UCI는 디지털 콘텐츠에 유일하고 영구한 코드를 부여하는 국가표준 식별체계로서 이 코드를 등록하면 콘텐츠를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함규식 콘텐츠스퀘어 사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영세 콘텐츠기업과 지역방송사의 UHD 방송콘텐츠 사업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UCI 보급과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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