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자율주행차, 이제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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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자동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차량 전자화 및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궁극적인 미래형 자동차의 지향점으로 자율주행차가 주목받고 있다.

자율주행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외부와 연결성을 토대로 자동차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스스로 주행을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의 조작은 최소화되고 주행 안전성은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자동차가 엔진 및 기계 중심의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똑똑한’ 자동화 기기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2020년을 전후해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속속 상용화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ICT 업체들의 기술 개발과 시장 참여도 활발하다. 바야흐로 기존의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거대한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는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 이후 고성장을 거듭하며 2030년께 4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를 보면 이 같은 시장 예측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예상을 웃도는 보급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자율주행 기술 혁신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근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 만도 등의 부품업체도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2018년까지는 자율주행차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게 차 업체들의 야심찬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