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창조경제 이끌 산업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2014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산업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업기술인 여러분, 당신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주역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2014년 산업기술주간의 마지막 날 행사다. 올해 우리나라 산업에서 주목받은 주요 제품과 신기술, 유공자들을 포상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올해 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35개 우수 기술에 대해 대상과 금상·은상·동상·우수상·특별상을 수여했다. 세계 최초·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10개 기술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인증을 부여했다.

올해 대기업 부문 대상(대통령상)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초미세 20나노 D램’이 받았다. 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코렌텍이 개발한 ‘노인 관절기능 복원기술’이 영예를 안았다.

‘2014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는 대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20나노 D램 기술을 포함해 △녹십자에치에스 ‘사포닌 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인삼 가공기술’ △대우조선해양 ‘선박 LNG 연료공급기’ △레이언스 ‘유방진단영상용 고해상도 CMOS 디텍터 기술’ △아이티엔지니어링 ‘고속 전기차용 공용 플랫폼’ △LG디스플레이 ‘77형 UHD 곡면 OLED 디스플레이’ △LG전자 ‘물청소 가능한 오븐용 고내열성 다이렉트 코팅 법랑’ △투비소프트 ‘통합프레임워크 기반 단일코드형 UX 플랫폼’ △한국수력원자력 ‘신형원전 APR+ 설계기술’ △효성 ‘고성능 탄소섬유 탄섬’ 등이 선정됐다.

올해 10대 신기술은 대기업이 6개, 중소기업이 3개, 공기업이 1개를 받았다. 분야도 반도체와 전자기기, 디스플레이 등 ICT 부문은 물론이고 조선, 의료기기, 탄소섬유 제조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10대 신기술 업체로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에 새로운 먹을거리와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산업기술 유공자도 포상했다.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 31명, 기술사업화 유공자 17명, 기술경영 우수기업 6개사가 훈장과 장관상 등을 받았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산업기술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키워드”라며 “산업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장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빛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