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인수전 개시···20여곳 LOI 제출

SK네트웍스와 한국타이어 등 20여곳이 KT렌탈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KT에 따르면 20일 마감된 KT렌탈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20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와 한국타이어를 비롯 효성, 오릭스, SFA, MBK파트너스, NH농협PE-우리투자증권 등 전략적·재무적 투자자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여곳이 KT렌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국내 렌터카 사업 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4년간 국내 렌터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12.3%며, KT렌탈의 성장률은 20.7%에 이른다.

시장 점유율은 KT렌탈이 2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AJ렌터카(13.4%), 3위는 현대캐피탈(9.4%), 4위는 SK네트웍스(6.8%) 등이다.

KT렌탈의 지난해 매출액은 8853억원, 영업이익은 981억원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KT가 보유한 58%와 교보생명 등 재무적 투자자 6개회사가 보유한 42%를 합친 KT렌탈 전체 지분이다.

KT는 예비입찰을 마감한 만큼 추후 인수적격 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 진행, 본입찰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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