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가 3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출시 예정인 신차의 차명을 ‘티볼리(Tivoli)’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불려왔으며, 내년 1월 출시된다. 쌍용차가 신차를 내놓는 것은 4년만이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근교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쌍용차 측은 신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차명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티볼리의 외관 디자인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Nature-born 3Motion)에서 경쾌함을 기조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실루엣으로 어번 다이내믹(Urban Dynamic)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내부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손쉽게 I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철저하고 광범위한 시장 조사와 분석을 통해 티볼리의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 온 만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