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SW 발전, 개발자가 이끈다

공개(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에 대한 민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SW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8회 공개SW 개발자대회’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개SW 개발자대회는 미래부가 주최하고 공개SW산업협회, 삼성전자, LG전자 등 산업계가 참여한 행사로 지난 5월부터 국내, 해외, 초중등 및 공로부문의 4개 분야에서 725개팀이 경연에 참여했다. 올해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17개국 66개팀이 참여해 공개SW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8회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 시상식이 1일 서울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시상식후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혁기자shyoon@etnews.com?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8회 공개소프트웨어 개발자대회’ 시상식이 1일 서울 월드컵북로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시상식후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성혁기자shyoon@etnews.com?

미래부 장관상에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메신저, 채팅 솔루션 등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통합 서비스를 개발한 LG CNS 의 ‘XPUSH(국내)’ △SW엔지니어링을 배우는 학생이 모델SW를 쉽게 만들도록 학습 피드백을 관리해 주는 공개SW 학습관리 툴을 개발한 싱가포르국립대 ‘TEAMMATES(국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도록 지원하는 소프트 키보드 저작도구를 개발한 한성대 ‘투더매직(대학)’ △인간의 수정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만든 학습용 프로그램 개발한 ‘안산 성포중’ △사칙연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숫자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한 ‘소안초’ 등이 수상했다. 김종화 국방부 대령, 부광약품 등이 공개SW 확산에 대한 공헌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삼성전자의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오픈소스 타이젠 프로젝트’, LG전자의 ‘리눅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핸디소프트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소개 및 오픈소스 활용 사례’ 등 다양한 공개SW 관련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미래부는 “소스코드가 공개되는 공개SW는 SW 전문기업들의 기술혁신의 촉진제로 SW 수요기업들은 비용절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모든 SW 종사자와 학생들이 SW에 관한 자질과 열정을 계속해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