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과 독일 프라운호퍼 등 4개 국제컨소시엄이 우리와 상대국 사이에 기술협력 다리를 놓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 기술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국제기술교류회 운영기관으로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9월 정부가 아닌 민간 중심의 국제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기술교류회를 발족하고, 이를 지원하는 운영기관을 공모했다.
4개 컨소시엄은 기계연구원·프라운호퍼(첨단 소재 가공시스템)를 비롯해 △충북테크노파크와 독일 베를린파트너(바이오·헬스케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테크니온공대(해양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 △한국뉴욕주립대와 미국 CEWIT연구소(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다.
이들 기관은 우리나라와 상대국 간 산업·기술 전문가로 구성돼 기술협력 수요 조사·발굴, 인적 교류,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체계화된 국제기술교류회가 본격 운영되면 민간이 주도하는 국제기술 협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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