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환자유치를 위해 러시아보건의료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러시아, CIS 지역 최대 규모 의료 산업 행사로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6개 의료기관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정부 홍보관으로 참가했다.
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하루 200명 이상이 방문해 한국 의료기술과 기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한방 의료기관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창덕궁 한의원은 현장에서 한방화장품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보건의료협력 회의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은 모스크바에도 최근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특히 한국에 의료연수를 다녀온 러시아 의료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향후 양국 간의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