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중인 오뚜기의 스파게티 소스에서 유리조각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판매중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뚜기가 제조한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 토마토’ 제품에서 약 4.5㎝ 크기의 유리조각 이물이 혼입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5년 8월 25일인 것으로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400g 병 제품이 총 1만7628개다.
식약처는 “지난 11월 27일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해당 제품에서 이물이 나왔다며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로 신고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신고 접수 직후 식약처는 청주시에서 제품의 소비/유통 단계를 확인했으나 이 단계에서 이물이 혼입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제조 공장 담당 지자체인 경기도 안양시와 경인식약청이 문제의 공장을 조사한 결과 제조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안양시가 오뚜기로부터 자료를 받아 유통량과 재고량을 파악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제품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POS)에 등록했다.
POS란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마트, 편의점 등은 점포에서 부적합 제품의 판매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 이 제품을 회수토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