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파에도 항공분야 승무원 지상직 해외취업 활발

경기 한파에도 항공분야 승무원 지상직 해외취업 활발

얼어붙은 경기한파와 실업률 가운데서도 해외취업의 희망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구직자들을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취업의 수요와 공급이 가장 활발한 분야가 바로 항공서비스 직종이다. 항공서비스 직종 채용을 꿈꾼다면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실시되었던 해외항공사의 채용공고 현황을 살펴보며 2015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올해 가장 눈에 띈 해외항공사의 채용으로는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한 중동항공사의 채용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14년 2월과 5월 두번의 채용을 통해 약 100여명의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에미레이트항공 한국 채용대행사인 ‘아이비’에 따르면 매 채용시 마다 3,000~4,000명 내외의 구직자가 지원하고 있으며 경쟁률은 70:1 수준이다. 이외에도 카타르항공, 플라이두바이, 에어아라비아 등의 중동항공사 승무원 채용이 있었다.



특히, 카타르항공은 객실승무원 뿐만 아니라 도하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한국인 항공사 지상직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채용 내정자들은 도하국제공항과 프리미엄 신터미널에서 체크인카운터와 출도착 등의 여객서비스와 알마하서비스(아라비아식 환대)를 수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항공 역시 4년 만에 채용을 재개하여 한국인 객실승무원 채용을 모집중에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동남아 최대 항공사로 베이스는 쿠알라룸푸르이다. 1979년 한국취항 이후로 지속적인 한국인 객실승무원 채용과 함께 품질 높은 여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이다. 진행중인 채용정보는 채용대행사 ‘아이비’ 사이트 또는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 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계항공사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도 주목할만하다. 최근 방한 중국인의 관광객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항공사 뿐만 아니라 중국계항공사들도 한국어를 포함한 기내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하여 객실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2014년에는 동방항공, 남방항공, 중화항공 등에서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채용하였다.

이외에도 드래곤에어(홍콩), 루프트한자(독일), 네덜란드항공(네덜란드), 잘항공(일본) 채용이 2014년 한해 동안 진행되었다.

항공사지상직 분야에서는 원전사태 이후 회복세에 있는 일본지역의 채용이 있다. 인재파견과 알선사업을 제공하고 있는 유니스카이를 통해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분야에 약 15명의 취업(출국예정)이 진행 중에 있다. 채용대행사 ‘아이비’는 "공항지상직 분야에 대한 신규채용을 2015년 1월 중에 계획하고 있으며, 객실승무원 분야의 채용에 대하여도 현지 관계자와 조율 중에 있다." 고 밝혔다.

해외항공사 취업의 장점은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다. 객실승무원은 기본급여 이외에 비행시간에 따른 비행수당, 체류비용 등을 포함하여 3000~4000만원 가량의 연봉을 받는다. 또, 의료지원, 주택지원을 항공회사가 부담하는 것은 물론 무료 항공권을 이용한 여행, 해외를 무대로한 국제적인 감각과 자기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항공사지상직은 비행수당과 체류비용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지만 회사에 따라 만근수당, 초과수당, 어학수당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복리후생은 승무직과 동등한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소멸과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1인 기업시대가 막을 열고 있다. 학벌과 토익점수 등으로 통용되던 취업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전문분야의 지식과 외국어능력이 개인의 역량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해외취업은 이러한 미래에 대한 대비와 가능성을 거머쥘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취업시장은 국내시장과 실정 차이가 크기 때문에 희망취업국가와 직종에 대한 구체적인 취업계획수립과 직종에 대한 탐색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비 스튜어디스학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의 기회상승과 외국어교육수준의 향상으로 영어 뿐만 아니라 제 2외국어 구사도 가능한 지원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항공서비스산업에 대한 배경지식과 객실승무원 직업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지원자들이 많다"며 해외취업 계획시 구체적인 목표수립과 직업탐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였다.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필리핀항공, 싱가폴항공, 핀에어, 베트남항공 등의 대형항공사들의 대규모 공채가 2015년 상반기부터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한파에도 활발한 취업의 수요와 공급이 발생하고 있는 항공서비스 분야는 철저한 직업의식과 국제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2015년 도전장을 내밀어볼 만한 분야로 분석된다.

아이비승무원학원은 2006년 설립된 외국항공사 리쿠르팅 에이전시이다. 이 업체는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필리핀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에어칼린 등의 한국지역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 MOVE사업, 고용노동부의 실업자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일배움카드제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청년실업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해외항공사 취업 및 스튜어디스자격조건과 직업에 대한 정보는 아이비 사이트(http://www.ivy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