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미 NIH와 BT분야 창업 유도사업 공동 추진

정부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손잡고 바이오분야 창업 유도사업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NIH와 ‘한-미 BT분야 기술가치제고 공동연구를 통한 창업유도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특허나 유망기술을 보유했으나 사업화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기업이나 연구소 소속 연구자가 미 NIH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기존 기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선정된 과제는 △CRADA(공동연구개발계약)를 통한 희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비임상 연구 △TRPV1(통증 수용체) 저해제를 이용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개발 △화합물 최적화를 통한 무독성 항암제 개발 △저분자 화합물 이용한 항암제 내성암 치료 △대장암·유방암 동반진단영상제제 및 표적치료제 개발 △유방암 및 전립선암 치료위한 인산화 조절물질 개발이다.

선정된 연구자들은 새해부터 NIH 소속 국립암연구소(NCI), 국립노화연구소(NIA) 등 NIH 산하 27개 연구소의 연구책임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창업·기술이전 등에 필요한 컨설팅과 국내외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국내 기업과 연구소에서 부족한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함께 발전시킴으로써 보다 우수한 기술이 배출되고 향후 산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미 BT분야 공동연구 통한 창업유도사업 선정과제 /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 한-미 BT분야 공동연구 통한 창업유도사업 선정과제 / 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