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토스, 비콘 플랫폼 구축으로 장소별 마케팅 시장 공략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지역과 장소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콘을 선보였다. 대·중·소규모 지역의 고객정보 관리뿐 아니라 실내 위치정보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해졌다.

블루토스는 영업장 규모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비콘 3종을 출시했다.
블루토스는 영업장 규모에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비콘 3종을 출시했다.

블루토스(대표 이원찬)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장비인 비콘 ‘토스콘’ 3종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블루팩토리’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토스콘은 근거리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된 무선센서다. 특정 장소에 설치하면 블루투스4.0 기술을 탑재된 스마트폰 간 상호인식을 통해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콘은 △공원·놀이동산·대형 상점·대형 전시장 등 대규모 지역에 적합한 ‘대빵’ △미술관·전시장·박물관·병원·약국·영화관·실내 체육관 등 중소규모 지역에 적합한 ‘호빵’ △작은 매장·음식점 등 소규모 지역에 적합한 ‘찐빵’ 3종으로 구분된다.

함께 출시된 블루팩토리는 토스콘을 활용해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현하도록 돕는 실내위치정보서비스 플랫폼이다.

이원찬 블루토스 대표는 “토스콘은 실내 공간이 점차 복잡해지고 실시간으로 마케팅 활동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정보기술(IT)업계는 물론이고 유통업계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내 측위는 물론이고 3차원(3D) 형태의 실내 지도 제작, 애플리케이션 제작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팩토리로 손쉽게 토스콘을 활용하는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토스는 국내 비콘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지난해 분당 프랜차이즈병원들의 실내 안내시스템에 대한 비콘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한 제약업체의 고객관리시스템과 전국 약국을 연동하는 ‘토스콘 고객관리시스템’을 새해 초까지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 각종 브랜드 유통업체들과도 전국유통망 토스콘고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등의 IT업체와도 토스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