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판매 10개 업체로 늘어···요금제 30종으로 확대

우체국 알뜰폰업체가 기존 6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알뜰폰 요금제 상품도 종전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지난해 10월 추가로 선정된 4개 업체가 6일부터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4개 업체는 큰사람, 스마텔, 온세털레콤, 위너스텔이다.

알뜰폰 요금제 상품이 30종으로 늘어난 가운데 알뜰폰 최초로 청소년 전용 요금제가 출시된다. 기본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되고 부모 동의가 있어야 충전이 가능, 요금 과다 청구를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위약금 없는 저렴한 무약정 반값요금제도 1종에서 3종으로 늘어난다. 기본제공 데이터량이 30MB~2GB로 다양해진다.

요금제 상품 확대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입신청서를 일원화하고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www.epost.kr)에서 사용량에 따른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 성원에 힘입어 우체국알뜰폰 판매업체가 10개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읍·면지역으로 확대, 현재 651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만4000명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