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대표 강호영)가 중국 진출과 코넥스 상장으로 성장을 모색한다.
엠지메드는 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코넥스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가 높아져 국내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지메드가 개발한 유전체 분석용 DNA칩은 태아나 신생아의 염색체 이상 질병을 손쉽게 분석·진단하는 최첨단 제품이다. 한국인 고유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외국 제품과 달리 한국인 유전체 분석에 적합하다. 칩 제조에 사용하는 재료 대부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엠지메드는 DNA칩 외에도 유전 질환 및 감염성 질환 검사 제품, 진단 시약, 바이오 시약 등을 개발했으며 최근 식약처 인·허가 및 각종 인증을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중국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중국은 연간 13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거대 시장이고 매년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해 유전체 분석용 DNA칩 판매의 주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호영 사장은 “코넥스 상장이 엠지메드 성장의 첫 걸음마가 됐고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과 암 진단칩 등 신제품 개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올해 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과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올 연말에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