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LG U+, LTE 시장 선도 자신감…기존 골격 유지

[이슈분석LG U+, LTE 시장 선도 자신감…기존 골격 유지

LG유플러스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다섯 개 사업 본부 체제의 골격을 유지했다.

종전 체제와 자원으로 통신 시장 선도는 물론이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불투명한 시장 환경을 감안해 당장의 변화보다 기존 성과에 바탕을 두고 내실을 이어가겠다는 포석이다.

그렇지만 LG유플러스가 미래 준비가 소홀한 건 절대 아니다.

LG유플러스의 2015년 진용은 △SC본부 △MS본부 △BS본부 △SD본부 △NW 본부 다섯 개 사업 본부를 골격으로 한다.

다섯 명의 본부장도 전원 유임됐다.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유무선을 막론하고 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SC(Service Creation) 본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마케팅 부문, 컨버지드홈사업부, 서비스 사업부로 가동된다.

시장 자체의 정체에도 고객에 맞는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으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MS(Mass Sales) 본부는 유무선 영업을 총괄한다. MS 본부 아래 영업조직은 강남, 강북, 강동, 동부, 서부 등 지역별로 구분했다.

새로운 서비스·기술 개발은 SD(Service Development)본부가 담당한다.

SD본부는 SD기술개발부문을 정점으로 네트워크 개발센터, 디바이스 개발센터, UX 개발센터, 기반서비스 개발 담당, 응용서비스 개발 담당, SD품질 담당, 고객지원 개발 담당, 서비스 운영 담당이 배치됐다.

기업 영업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본부는 기획담당 외에 엔터프라이즈 1부문과 엔터프라이즈 2부문으로 구성됐다.

엔터프라이즈 1부문은 그룹 외에 기업·금융·온라인 고객에, 엔터프라이즈 2부문은 공공·소호(SOHO) 고객에 집중하도록 했다.

각각의 고객 특성에 따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포석이다.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각별함은 NW(NetWork) 본부에서 확인가능하다.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NW 본부는 네트워크 기술부문과 네트워크 운영부문 외에 NW본부장 직속의 네트워크 전략·협력·품질 담당을 각각 둘 정도다.

LG유플러스 지원조직은 전략조정실·경영관리실·CR전략실·인재경영실·고객서비스실·정도경영추진실·법무실로 꾸려졌다.

LG유플러스는 다섯 개 본부를 유지하는 등 기존 골격을 유지했지만 미래 성장 준비에도 착수했다.

비록 본부 혹은 담당 수준의 조직은 아니지만 홈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컨버전스 서비스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별도의 개발팀을 구성했다.

IoT 등 분야별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 기존 팀 이상의 조직 단위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