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Dongdaemun Design Plaza)에 이어 서울 코엑스도 홀로그램 상설공연 장이 문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코엑스 아티움 5층에서 홀로그램 상설공연장 ‘에스엠타운 극장(SMTOWN THEATRE)’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에스엠타운 극장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드림메이커가 230억원, 미래부가 20억원을 출자하는 등 250억원이 투입됐다.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SM엔터테인먼트 주관 컨소시엄에는 딜루션, 자이언트스텝, 실버피쉬, 스크린커플스 4개 중소 참여기업을 비롯해 40여개 중소기업이 동참했다.
총 6층, 8000㎡ 규모로 홀로그램 콘서트 상영은 물론이고 실황 공연까지 가능한 가변형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공연장에서는 SM소속 한류스타의 홀로그램 콘서트와 홀로그램 뮤지컬이 1일 3회 유료로 공연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K팝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부는 연내 제주도에 홀로그램 대중음악박물관을 개소하는 등 ICT와 콘텐츠 융합 공연장을 확대하고 중국·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개척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홀로그램 공연장은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K팝과 우리나라 장점인 디지털 파워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라며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결합된 미래 신성장 동력”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