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한적십자사, 민간주도 국민안전체계 구축 협력

KT와 대한적십자사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민안전체계를 구축한다.

황창규 KT 회장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4일 비상상황 감시와 구호지원 등 재난안전분야 토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와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서울 소파로 대한적십자사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ICT 기반 국민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협약식 후 LTE무전통신 단말기 ‘라져 1’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KT와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서울 소파로 대한적십자사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ICT 기반 국민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협약식 후 LTE무전통신 단말기 ‘라져 1’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의 전국 14만명 봉사자와 전문 요원·장비·물품 등 구호 인프라에 KT의 ICT를 접목한다.

KT는 현장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봉사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재난현장과 위험상황 관련 영상을 대한적십자 본사 상황실로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재난현장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LTE 무전기도 보급한다. KT는 지난해 10월 KT파워텔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재난 전용 LTE 무전통신 단말기 ‘라져 1’ 48대를 대한적십자 본사와 전국 14개 지부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는 KT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호활동 교육을 시행하고 KT는 IT서포터즈를 통해 재난통신 관련 IT기기 활용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은 KT만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를 기반으로 재난대응체계를 혁신하고 이를 통해 국민안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화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 분석·파악하고 맞춤구호를 펼쳐 재난을 최소화하고 이재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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