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벨로스터` 출시…7단 DCT 적용해 연비 개선

현대차, `더 뉴 벨로스터` 출시…7단 DCT 적용해 연비 개선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저’를 적용하고,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 등 신사양을 보강한 ‘더 뉴 벨로스터’를 16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더 뉴 벨로스터에 탑재된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저는 운전자가 직접 차량의 가상 엔진 사운드를 튜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행 모드별(다이나믹/스포티/익스트림) 엔진 음량과 저·중·고 음역대별 음색, 그리고 가속페달 반응도를 정밀하게 세팅해 다양한 종류의 엔진음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속도 감응형 전동식파워스티어링휠(MDPS)의 데이터 처리를 개선해 주행감을 높이고, 차량 전복시 안전성 향상과 블루링크 2.0을 탑재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기본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디스펙(D-spec) 모델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새롭게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강화했다. 7단 DCT는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경제성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을 갖춘 자동변속기 장점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장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4% 향상된 12.3㎞/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 측은 기존 모델보다 연비와 성능, 디자인, 안전, 각종 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모델별 판매 가격은 △유니크 1995만원 △PYL 2095만원 △PYL DCT 2155만원 △디스펙 237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및 DCT 적용 기준)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