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국제전화 자동통역 서비스 개발···2월 시범서비스

앞으로 국제전화 00700 고객은 외국어를 몰라도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됐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 대화를 실시간으로 자동 통역하는 ‘00700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종전 국제전화 통역 서비스는 국제통화료 외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상담원·통역사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주고받는 3자통화 방식이다.

SK텔링크가 개발한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글로벌 자동통역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통역기술과 SK텔링크의 국제통신망을 연동, 통역사가 필요 없는 자동통역 서비스다.

SK텔링크는 ‘00700 자동통역서비스’가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한 말로 통역하는 통계기반 방식이라며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통역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소개했다.

SK텔링크는 ‘00700 자동통역서비스’를 오는 2월 10일부터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00700 자동통역서비스’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고객 반응과 수요를 감안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지원 언어를 늘려 정식 유료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안태호 SK텔링크 기업사업본부장은 “‘00700 자동통역서비스’는 국제전화 이용 고객이 겪는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