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 설립 1년, "소형 개발사 지원 소기의 성과"

게임인재단이 설립 1년간 300여개 중소 게임사를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게임인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힘내라!게임인상 수상(8회) △‘네이버 한국 투자 힘내라! 게임人펀드’ 결성 △베타존 서비스 시작 △산학 협력 프로그램 ‘나의 꿈, 게임인 장학금’ 등 사업을 진행했다.

게임인재단 설립 1년, "소형 개발사 지원 소기의 성과"

현재까지 총 7회 진행된 ‘힘내라!게임인상’은 9000만원 규모 상금을 중소 개발사들에 수여했다.

상을 받은 11개 회사는 개발 지원금 1000만원을 포함해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NHN엔터테인먼트 서버 및 네트워크 지원 △와이디온라인 고객서비스(CS) △법률자문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네이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 중소 게임 개발사 상생 펀드를 조성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네이버가 5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5억원,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게임 업계 1세대들이 25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12월 나인엠인터랙티브를 1호 투자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소게임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단과 네이버가 손잡고 실시한 베타존 서비스는 2014년 3월 출시 이후 총 30개 게임이 이용했다.

재단 관계자는 “1~2주 테스트 기간 동안 확보된 이용자 기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 취약점을 보완하고 완성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올해 중소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게임인재단은 설립 첫 해 중소게임사 지원과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2015년에는 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모든 게임인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