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자산관리사’ 국가공인 자격으로 승격

한국소프트웨어(SW)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는 올해부터 ‘SW자산관리사(Certified-Software Asset Manager)’가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됐다고 26일 밝혔다.

SW자산관리사 자격 검정은 기업·기관의 SW문제 전반을 관리하고 SW관련 정책, 저작권, 운영,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6년 처음 시행돼 지금까지 2200여명이 응시했으며 940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이번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된 등급은 SW자산관리사는 1·2급 가운데 2급 분야다. 1급은 SW자산관리사 2급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 대학교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대학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4년 이상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시험과목은 △SW 일반 △SW 관련법 △SW 라이선스 △SW 자산관리 △SW 감사(1급만 해당) 총 다섯 분야로 구성됐다. 2급은 객관식 필기 평가, 1급은 객관식 및 주관식 서술형으로 구성되며 다섯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국가공인 전환 첫해 SW자산관리사 자격 시험은 오는 4월, 7월, 11월 총 세 차례 서울과 대전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된다. 4월 첫 시험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다음달 협회 홈페이지(spc.or.kr)를 통해 공개된다.

김은현 SW저작권협회장은 “SW자산관리사의 국가공인 자격 획득은 우리 사회가 표방하는 SW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생태 환경 조성의 필수 자격증임을 국가가 공인했다는 의미”라며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교육과정을 대폭 늘리고 학점 인정, 인사고과 반영 등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