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정보보안 특허, 삼성전자가 최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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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국내에서 지식정보보안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글로벌 지식정보보안산업 특허 동향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식정보보안 분야에서 등록특허 489개, 출원특허를 1135개 보유해 글로벌 기업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또 LG전자는 등록특허 139개, 츨원특허 220개를 보유해 국내 기업 가운데선, 2위 글로벌에선 41위를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주요국 2658개 기업이 보유한 6만여개 특허를 종합 분석해 발표한 결과다.

국가별 보유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는 총 810건을 보유해 미국(1만 7840개), 일본(4502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1위와 3위의 특허 차이가 약 22배에 달할 정도로 국내 지식정보보안 특허 등록은 저조했다. 게다가 특허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편중돼 국내 보안 기업의 특허 등록률은 매우 낮았다.

한편, 세계 지식정보보안 특허 수는 2014년까지 연평균 32%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특허관리전문업체(NPE)가 보유한 특허도 연평균 26%씩 늘었다.

동시에 보안 기술 특허를 사용해 지식정보보안산업 기업을 소송하는 사례가 연평균 20% 이상 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시장 확대에 더불어 보안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기업의 피소도 급증해 매년 100건 이상 발생했다. 국내 기업의 피소도 증가세다. 2011년 특허 소송의 13%가 국내기업이 피소된 경우다.

정부 예산이 투입돼 설립된 국내 특허관리전문업체인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현재 12개 특허만 보유한 상태다. 보고서는 특히 보안 기술 분야의 특허를 사용한 특허 소송 중 NPE에 의한 소송이 약 70%로 증가했다며 이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기업별 지식정보보안특허 현황 /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광개토연구소>


[표] 기업별 지식정보보안특허 현황 /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광개토연구소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